中 큰손들, 세계 경매시장 휩쓸어…연일 기록

中 큰손들, 세계 경매시장 휩쓸어…연일 기록

中 큰손들, 세계 경매시장 휩쓸어…연일 기록 [앵커] 세계 경매 시장을 중국인들이 휩쓸고 있습니다. 모딜리아니의 1,900억원 짜리 그림에 이어 수백억원 짜리 최고급 다이아몬드도 차례차례 중국인 손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데이비드 베넷 / 소더비 경매진행자] "4천320만 스위스프랑에 팔겠습니다. 최고가에 팔렸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보석 경매에서 '블루문'으로 불리는 12.03캐럿짜리 청색 다이아몬드가 역대 최고가에 팔렸습니다. 색과 투명도에서 최상급에 해당하는 '팬시 비비드급'을 받은 이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은 사람은 홍콩의 부동산 재벌 조지프 라우 루엔-헝. 라우는 낙찰받은 다이아몬드를 딸 이름을 따 '조세핀의 블루문'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소더비 측은 전했습니다. 라우는 하루 전 16.08캐럿짜리 최상급 핑크 다이아몬드를 우리돈 330억원에 낙찰받기도 했습니다. 이 다이아몬드 역시 '조세핀'을 넣어 '스위트 조세핀'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앞서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미술품 사상 역대 2위의 거액에 낙찰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회화 '누워있는 나부'도 중국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상하이 롱미술관 설립자로 미술품 수집가인 류이첸과 왕웨이 부부는 '누워있는 나부'를 약 1천972억원에 구매했습니다. 지난해에도 반고흐와 피카소의 작품을 잇따라 사들인 중국인들이 경매시장에서 새삼 위안화의 위력을 실감나게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장동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