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관계 회복 로드맵 제시…北 호응할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남북관계 회복 로드맵 제시…北 호응할까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베를린 구상'을 통해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지금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호응을 촉구했는데, 북한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옛 베를린 시청에서 진행된 연설 내내 북한을 향해 '평화의 길'로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로 지금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가장 좋은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것도,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기회를 걷어차는 것도 오직 북한이 선택할 일입니다 " 이어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휴전 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을 기해 일체의 적대 행위를 멈추는 것을 시작으로 10·4 정상선언 서명일이자 추석인 10월 4일에는 이산가족 상봉을, 그리고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남과 북, 그리고 세계의 선수들이 땀 흘리며 경쟁하고 쓰러진 선수를 일으켜 부둥켜안을 때, 세계는 올림픽을 통해 평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 관건은 북한이 호응할지 여부입니다 북한은 앞서 집단 탈북한 여성 종업원들을 송환하기 전에는 이산가족 상봉 등 어떤 인도적 문제에도 협력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고, 장웅 북한 올림픽위원회 위원은 최근 평창 올림픽 참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이 한미 양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시 정책을 갖고 있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 점 등을 들어 북한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