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3년5개월만 또 소환…"물의 일으켜 죄송"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현아 3년5개월만 또 소환…"물의 일으켜 죄송"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현아 3년5개월만 또 소환…"물의 일으켜 죄송" [앵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출입당국에 소환됐습니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고개를 숙인지 3년 5개월만으로, 이번에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또 한 번 포토라인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현아 / 전 대한항공 부사장]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 '땅콩회항' 사건으로 국민 앞에 눈물로 사죄한지 3년 5개월만으로, 이번에는 대한항공을 통해 필리핀 국적의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입니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자택에 필리핀 국적 가사도우미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11일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지난 10년간 최대 20명의 필리핀 여성들을 연수생 신분으로 입국시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현행법상 재외동포이거나 결혼이민자 신분의 외국인만 국내 취업이 가능하지만, 비자발급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신분을 위장해 총수 일가의 가사도우미를 조달한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당국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불법성을 알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갑질 폭행'으로 경찰 소환을 앞둔 어머니 이명희씨의 관여 의혹에 대해서 캐물었습니다 같은 날 검찰은 조양호 회장 남매의 상속세 탈루 의혹과 관련해 계열사를 압수수색하며 한진 일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둘째딸 조현민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을 계기로 시작된 수사는 이제 한진그룹 일가를 향해 뻗어가고 있습니다 출입당국은 어머니 이명희씨에 대한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