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들이 세계 최대의 도박꾼들이 된 이유 [뉴스의 2면] / KBS 2024.09.09.
다음은 가디언이 전한 소식입니다 호주인들은 어쩌다 세계 최대의 도박꾼이 됐느냐는 제목인데요 가디언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는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미국 네바다에 이어 도박 게임 기계가 두 번째로 많다고 전했는데요 약 9만대의 도박 기계가 있는데, 이는 88명당 한 대꼴이라는 겁니다 가디언은 도박이 호주 전역의 문제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호주의 인구는 전 세계 1% 미만이지만 전 세계 포커 또는 슬롯머신의 18%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호주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도박으로 인해 가장 큰 손실을 입는다는 사실은 놀라운 게 아니라면서 호주의 보건복지 연구소에 따르면 연간 250억 호주달러, 우리 돈 약 22조 3,200억 원을 도박으로 잃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디언은 이렇게 많은 돈이 도박에 몰리는 건, 호주에서는 대부분 도박이 카지노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모든 거리 모퉁이에 있는 술집 등에서 행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고요 한 연구원의 말을 빌려 호주에서 국가 종교가 있다면 그건 스포츠이며, 도박 회사의 수익성 높은 스폰서십 계약과 높은 시청률의 광고로, 스포츠와 도박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호주에서 도박광고가 급증했다고도 말했는데요 도박 광고를 줄이면 어린이를 보호하고 가정 폭력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도박은 돈 보다 더 많은 것을 앗아갈 수 있다고들 하는데요 도박할 수 있는 장소를 줄이고, 도박 광고를 금지하면 중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의 2면 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이은빈/자료조사:소진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월드24 #도박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미국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