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 문서도 확인"…국방부, 5ㆍ18 태스크포스 구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기밀 문서도 확인"…국방부, 5ㆍ18 태스크포스 구성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5·18 진상 규명 특별조사 지시를 받은 국방부는 곧바로 특별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육군과 공군 차원의 자체 TF도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시 상황일지 등 군 기밀 문서들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최대한 서둘러 조사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송영무 장관은 국방부 내에 꾸려질 특별조사단과 별개로 육군과 공군에 자체적으로 관련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먼저 시민들에 대한 헬기 사격 여부와 공군 전투기 부대에 광주 출격 대기 지시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10층에서 발견된 100여 개의 탄흔은 헬기 사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고, 5·18 당시 한 공군 조종사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전투기 부대 전체에 광주 출격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부는 특히 그동안 진상 규명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던 기밀 문서 해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인물의 발언과 활동 내용 등이 담긴 기무사의 '존안 자료' 등도 확인할 것이라며, 국방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는 군사기밀보호 심의위원회를 열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군 전투기와 수송기, 육군 헬기 이동 관련 문서 등 당시 부대들의 이동 상황과 작전일지에 대한 확인 작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이 과정에서 민간인에 대한 발포 명령을 누가 내렸는지를 밝혀낼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앞서 세 차례의 5·18 민주화운동 관련 진상 조사가 이뤄졌지만, 증거 부족과 관련자들의 진술 기피 등으로 발포 명령자는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