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APEC 정상회의 참석…디지털 격차 완화 강조 / KBS뉴스(News)

文 대통령, APEC 정상회의 참석…디지털 격차 완화 강조 / KBS뉴스(News)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간 디지털 격차 완화를 위한 'APEC 디지털 혁신 기금' 창설을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끝으로 5박 6일 간의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용성과 디지털 미래'를 주제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한국이 '혁신적 포용국가'를 국가 비전으로 삼은 점을 언급하며, 포용적 성장은 국가 간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APEC 회원국 간 격차를 줄이고, 공정한 기회와 호혜적 협력을 보장할 때 함께 잘 살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디지털 격차가 양극화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문 대통령은 개도국 지원을 위한 'APEC 디지털 혁신 기금' 창설을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APEC 디지털 혁신 기금'이 각국 경제주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개도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회담장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를 만나 신흥국의 유동성 부족이 전 세계적 금융위기가 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IMF의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를 위해 주요국의 추가 출자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끝으로 5박 6일 동안의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 순방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으며, 오늘 저녁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