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주워 모은 3억원 전재산 보이스피싱에 날린 80대 독거노인

폐지주워 모은 3억원 전재산 보이스피싱에 날린 80대 독거노인

지난해 1월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한평생 식당 청소, 폐지 줍기 등으로 모은 전재산 3억5000만원을 날린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취재했습니다 평생 가족도 없이 홀로 지낸 할머니는 사건을 겪기 전까지 '보이스피싱'이라는 단어조차 모르고 지냈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인터뷰하는 내내 사건피해 과정을 아주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묘사할 만큼 정정했습니다 그는 "보이스피싱이 무엇인지 알려줄 한사람만 있었어도 이렇게 큰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는 사건 이후 스트레스로 인해 폐암에 걸려 현재 치료중에 있습니다 [인터뷰=헤럴드경제 정세희기자/say@heraldcorp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