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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명균 등 5명’ 고위급회담 대표단 명단 北 통보 / KBS뉴스(News)
정부가 이번 주 금요일 열릴 예정인 고위급 회담에 참여할 우리 측 대표단 명단을 오늘 북측에 통보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해서 총 5명으로 꾸려졌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는 오는 6월 1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진행될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여하는 우리 측 대표단 명단을 오늘 북측에 통보했습니다.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총 5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에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지난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고위급회담 대표단 명단에서 류광수 산림청 차장이 빠지고 대신 안문현 심의관이 포함됐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대표단을 5명으로 꾸릴 것으로 예상돼 우리도 대표단을 5명으로 맞추려고 교체 대표를 뒀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삼림 협력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면 안 심의관 대신 산림청 류 차장이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표단에도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이 포함된 건, 남북 철도 연결 등 비핵화 이후 남북 관계 진전에 관련한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참가함에 따라 아시안게임 공동 참가를 위한 체육 회담 일정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은 이와함께 장성급 군사회담과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논의할 적십자회담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협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