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LH아파트 주거동서도 철근 절반 빼먹어…붕괴 위험에 입주민 몰래 보강 공사/원희룡 "이런 식이면 대통령이 직접 지휘해도 안돼"/2023년 09월 30일(토)/KBS

[이슈] LH아파트 주거동서도 철근 절반 빼먹어…붕괴 위험에 입주민 몰래 보강 공사/원희룡 "이런 식이면 대통령이 직접 지휘해도 안돼"/2023년 09월 30일(토)/KBS

LH의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서 무더기로 철근이 빠져 혼란이 컸던 가운데 이번엔 다른 구조로 공사하고 있는 LH 아파트 단지에서 또 철근이 빠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LH가 발주한 공공분양아파트 신축 공사장은 최근 모든 공정이 멈췄습니다 벽식 구조인 주거동 13곳 가운데 4곳의 지하층 벽체에서 철근이 최대 50%까지 빠진 채 설계됐고, 그대로 시공까지 된 것으로 감리 과정에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논란이 됐던 무량판 구조의 경우 보강 철근이 주로 지하주차장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번에 철근 누락이 확인된 곳은 사람이 사는 주거동입니다 계속 짓다가는 자칫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자 LH는 건물을 더 올리는 공사를 멈췄고, 11월까지 보강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이런 내용을 입주 예정자들에게 설명하진 않았습니다 LH 본사와 국토교통부는 점검 결과와 보수 공사 계획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앞서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 전수 조사 과정에서 일부 단지가 대상에서 빠진 사실이 보고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겁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아파트 외벽 철근 누락 사실이 LH 내부는 물론 국토부에도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을 두고 "이런 식이라면 설사 장관이 아닌 대통령이 LH를 직접 지휘한다고 해도 안된다"며 시공 중인 전국 공공주택들에 대해 일제 점검을 주문했습니다 #LH아파트 #철근누락 #순살아파트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원희룡 #국토교통부 ▣ KBS뉴스 유튜브 구독하기 : ▣ KBS뉴스 유튜브 커뮤니티 : ▣ KBS 뉴스 ◇ PC : ◇ 모바일 : ▣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 트위터: ▣ 틱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