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위성 '유로파' 본격 탐사…생명체 흔적 찾나? / YTN 사이언스
[앵커] 얼마 전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있는 지구 크기의 행성 7개가 새로 발견돼 과학계를 흥분시켰죠? 목성의 위성 중 하나인 '유로파' 역시 거대한 바다가 존재할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호기심을 자극하는 천체인데요 미국과 유럽 우주국이 생명체 흔적을 찾기 위해 유로파 등 목성 주변 67개 위성 탐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합니다 이성규 기잡니다 [기자] 지난 1610년 갈릴레오가 처음 발견한 목성의 위성 유로파 얼음으로 뒤덮여 얼음 위성으로도 불립니다 유로파는 달보다 작지만, 얼음 아래 지구 전체 물의 2~3배에 달하는 바다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로파가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큰 천체로 꼽히는 이윱니다 [케빈 핸드 / 미 NASA 우주생물학자 : 인류 최초로 외계 생명체를 어디서 찾을 것이냐는 질문에 목성의 위성 유로파의 바다일 것이다고 답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지난해 유로파에서 높이 200km에 달하는 수증기 기둥이 포착돼 생명체 발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2020년대 유로파에 착륙선을 내려보내 본격적인 생명체 탐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태형 /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 : 미국에서는 유로파를 집중적으로 탐사하는 탐사선을 보내는데 착륙해서 얼음까지 파서 탐사를 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 또 유럽우주국(ESA)도 오는 2022년 목성 위성 탐사선 '주스(JUICE)'를 발사할 예정입니다 주스는 갈릴레오가 발견한 4개의 목성 위성 가운데, 이오만 빼고 유로파와 가니메데, 칼리스토 등 세 개의 위성을 탐사합니다 지구에서 6억km가 넘게 떨어져 있고 가는데 만 7년이 넘게 걸리는 목성의 위성들 머나먼 우주에서 또 다른 생명체를 품고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