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집값 상승폭 2주째 축소…전셋값 불안은 여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울 집값 상승폭 2주째 축소…전셋값 불안은 여전 [뉴스리뷰] [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2주째 줄었습니다. 12·16 부동산 대책이 과열을 진정시키는데 일단 효과를 본 셈인데요. 하지만 집 살 길이 막힌 수요와 교육 수요 탓인지 전셋값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불안합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 전, 전용면적 84㎡가 14억 9,700만원에 거래된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 아파트 단지. 지난달 부동산 대책 발표 뒤, 호가가 7,000만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가 아직 널리 확산한 건 아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확실히 줄고 있습니다. 12·16 대책 발표 다음 주 상승률이 0.1%로 한 주전의 절반이 되더니 이번 주엔 0.08%로 더 줄어든 겁니다. 특히, 초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 4구는 상승 폭이 0.1% 이하였고, 과천은 -0.02% 떨어졌습니다. 무려 32주만입니다. 9억원 넘는 아파트를 살 때 돈 빌리기가 어려워지자 매수세가 줄어든 결과로 분석됩니다. 반면,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몰린, 서울 강북구와 동대문구, 영등포구는 상승 폭이 지난주보다 더 커졌습니다. 전세시장도 불안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19%로 한 주 전보다 줄었지만 앞으로 오를 요인들은 많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학군 수요나 매매 수요가 대기 수요로 남으면서 전·월세를 찾기 때문에 전세 가격이 상승세 또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실제 교육수요가 몰린 강남 4구는 전셋값 상승률이 0.3%를 넘었고 양천구는 0.61%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4월 말 분양가 상한제 유예 종료를 앞두고 재건축을 서두르는 곳이 늘 경우, 또 다른 전셋값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