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장 사의...정세균·이광재 단일화 선언 / YTN

최재형 감사원장 사의...정세균·이광재 단일화 선언 / YTN

[앵커] 야권의 잠재 주자로 꼽혀온 최재형 감사원장이 오늘 아침 사의를 표명하면서 대선 출마를 위한 첫발을 디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사흘간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최재형 원장이 오늘 사의를 표명하면서 구체적인 대권 도전 의사도 밝혔나요? [기자] 오늘은 사의만 표명했고 구체적인 대권 도전 의사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야권의 잠재적인 대권 주자로 꾸준히 거론됐던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건 오늘 아침 출근길입니다 최 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유영민 비서실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는데요, 거취 관련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원장의 말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최재형 / 감사원장 : 저에 대한 국민 여러분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 다만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사임 자리에서 밝히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는데요, 숙고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덧붙인 만큼 조만간 정치참여 선언과 그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내일 대선 출마선언이 예정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현 정부에서 임명된 사정기관장이 야권에 합류하는 두 번째 사례가 되는데요, 여권에서는 벌써 불편한 기류가 감지됩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은 달갑지 않게 생각할 것"이라며 견제구를 날렸고 최문순 지사는 오늘 아침 기자들과 만나 최 원장이 감사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는지부터 따진 후에 사표를 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대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후보 간 단일화 움직임이 있었죠? [기자] 네 경선 일정을 둘러싼 내홍을 힘겹게 매듭지은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사흘간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는데요 여기에 발맞춰 대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처음으로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 두 주자의 후보 단일화 방침이 공개됐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정권 재창출의 소명으로 깊은 대화와 합의를 통해 7월 5일까지 먼저 저희 둘이 하나가 되고, 민주당 적통 후보 만들기의 장정을 이어가 국민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하겠습니다 ] 이처럼 두 주자는 정권 재창출에 대한 절박한 사명감으로 도덕적 품격과 경제적 식견 등을 갖춘 좋은 후보를 만드는 일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측도 본선 경쟁력이 있는 좋은 후보를 고르기 위한 의미 있는 움직임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는데요 추후 이런 움직임에 합류할 뜻이 없진 않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앞서 여권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는 30일 예비후보 등록 후 다음 달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낮은 지지율에 정체된 비이재명계 주자들을 중심으로 정책 연대와 후보 단일화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경선 방식을 둘러싼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기획단은 오늘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