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된 경제 지표·낮은 지지도” 집중

“악화된 경제 지표·낮은 지지도” 집중

[앵커] 울산시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울산의 악화된 경제 지표와 시장의 낮은 지지도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3분기의 청년실업률이 11.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울산. 지난해 자영업자들의 폐업률도 전국 최고였습니다. 지난해 울산의 수출액은 14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채비율은 광역시 중에 가장 높습니다. 울산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같은 경제 관련 지표 악화를 집중 거론했습니다. [박완수/국회 행정안전위원/국민의힘 : "시장 맡고 2년만에 이렇게 급격하게 울산시의 재정이나 경제나 민생이 무너지고 있다는데 대해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송철호/울산시장 : "시정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이 어려움에 대해 깊게 느끼고 어떻게 든 불황의 터널을 빨리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또 여론조사에서 송 시장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줄곧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며 이유를 따져 물었습니다. [박수영/국회 행정안전위원/국민의힘 : "(리얼미터 조사에서)10개월 연속 꼴찌를 하고 이런 상황이 어떻게 해서 벌어지는 것인지?"] 5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울산의 인구 정책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서범수/국회 행정안전위원/국민의힘 : "2035년까지 인구 135만명을 계획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송철호/울산시장 : "이 3가지 (주력)산업 회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고, 새로운 산업의 변화, 중흥기를 맞게 될 거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최근 남구 주상복합 건물 화재와 관련해 고층 건물의 화재예방 대책을 당부했습니다. [이해식/국회 행정안전위원/더불어민주당 : "2005년 이후 건축된 고층 건물에 대해서 전수 조사를 하시고, 특히 이런 마감재와 관련해 점검을 하시면서…."] 이 밖에 지난해 급증한 스쿨존의 교통사고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 또 울산의 부족한 공공의료 확충 방안 마련에 대한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