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미크론 45개주 확산...워싱턴DC, 비상사태 선포 / YTN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45개 주에서 발견될 정도로 이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조치에서 가장 엄격했던 수도 워싱턴DC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도시 전체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부활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한 코로나19 검사소 앞입니다 시민들의 줄이 공원을 끼고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성탄절부터 시작하는 연말에 가족들을 안전하게 만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미리 파악하기 위한 겁니다 [데이브 조크노위츠 / 워싱턴DC 시민 : 70대인 장모님을 만나기 전에 제가 음성인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 시민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미국에서의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하루 평균 감염자가 지난주 12만 명까지 올라섰는데 이번 주 들어 1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새 변이인 오미크론도 이미 전역으로 확산했습니다 거의 모든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푸에토리코까지 번졌습니다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곳은 불과 5개 주입니다 이에 따라 지방 정부들은 일제히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워싱턴DC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지 한 달 만에 도시 전체로 확대한 의무화를 부활했습니다 [뮤리얼 바우저 / 미국 워싱턴DC 시장 : 저는 오늘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입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상품과 서비스 구입을 포함해 행정적으로 해야 할 모든 것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수단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 또 시 공무원들에게 백신 추가접종을 명령하면서 코로나 검사 센터를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신속 항원 검사 키트를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방역 조치가 가장 엄격했던 곳이 이곳 워싱턴DC인데요 시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 등 방역 강화 움직임은 겨울철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다른 주에서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wbkim@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