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세월호 7주기...치유와 회복, 시민사회는?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안산온마음센터가 릴레이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7주기 이후 시민사회와 지역사회의 치유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제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힘겨워 하는 피해자들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치유를 지원하고 있는 안산온마음센터가 7주기를 앞두고 온라인 세미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7주기 이후 시민사회와 지역사회의 치유 방향에 대한 주제로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피해자들의 트라우마가 온전하게 치유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지만 치유의 시작은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처벌이라는것.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치유의 과정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장음] 박진 / 다산인권센터 "많은 한계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여전히 끊임없이 진상 규명의 작은 과제들을 발견해 내고 우리 사회에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무엇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무엇이 밝혀졌는지를 조금 더 정리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해 가족들은 지금까지 합창단과 공방, 연극 활동 등으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공동체를 이어 왔습니다. 앞으로는 그 범위를 피해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결합하고 확산시켜 삶의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입니다. [현장음] 이현정 /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이러한 모임들이 취미나 공동체 모임을 넘어서 직업과 생계를 포괄할 수 있는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도가 이루어져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16희망목공협동조합의 사례는 하나의 긍정적인 시도로 볼 수 있지만 더 많은 유가족으로 확산이 필요하고..." 안산지역 시민사회와 봉사 단체들은 참사 이후 함께 연대하고 봉사하며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왔습니다. 하지만 각 단체들의 본래의 역할을 위해 제자리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416재단과 416연대, 416안산시민연대 등을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 관련 운동을 지속해 나가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현장음] 이재호 / 416재단 이사 "우리의 운동이 보다 더 넓게 공감을 얻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던 자리를 내어 놓고 그분들이 들어올 수 있는 여백을 만드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을 했습니다." 안산온마음센터는 세월호 참사 7주기까지 치유와 회복을 위한 세미나와 포럼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B tv뉴스 이제문 입니다. 영상취지: 김영환 #세월호 #20140416 #안산온마음센터 #트라우마 #세월호참사7주기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 #Btv뉴스 #이제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