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 편리하지만…대장균 나오고 가짜 원산지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절임배추, 편리하지만…대장균 나오고 가짜 원산지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절임배추, 편리하지만…대장균 나오고 가짜 원산지도 [앵커] 요즘 한창 김장철이죠 예전처럼 김장하는 집들 많지 않고 해도 조금만 하니 돈 더 들어도 미리 절인 배추 쓰는 경우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기준치를 넘는 대장균이 나올 정도로 위생관리가 엉망이거나 중국산 소금으로 절이고는 국산 천일염 썼다고 속이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김장할 때 가장 힘든 과정은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일입니다 힘도 들고 예전처럼 식구가 많지 않다보니 1 5배 정도 돈이 들어도 절임배추를 사서 쓰는 집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육안으로는 구별되지 않지만 문제있는 제품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원이 15개 시판 절임배추를 조사했더니 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김장김치 먹다 배탈이 날 수도 있는 겁니다 [김제란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분변을 통해 식품이 직·간적접으로 오염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 비병원성이긴 하나 병원성 세균도 존재할 수 있어서 위해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 100% 국산 천일염으로 절였다고 광고해놓고 실제로는 중국산을 섞어 쓴 얌체업자도 1곳 있었습니다 제품표시는 제대로 되지 않은 제품이 더 많았습니다 15개 제품 중 10개 제품은 생산일자나 업소명 표시가 없어 누가, 언제 만든 제품인지 봐도 알 수 없었던 겁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김장철을 맞아 김치업체 1,948곳을 조사해 이 가운데 152곳에서 위생법규 위반을 적발했습니다 식재료를 다루는 직원들이 건강검진을 하지 않거나 비위생적 환경에서 음식을 만들다 식품안전당국에 걸린 겁니다 식품당국은 식중독 증상이 생기면 곧장 비닐봉투에 음식을 담아 증거를 보관한 뒤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