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위험한 '플랜B'…곳곳에서 피란민에 손길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이어서 우크라이나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러시아군의 애초 계획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빠르게 함락시키는 것이었죠 우크라이나의 강한 저항에 이게 여의치 않자, 다른 도시들을 공격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러시아가 여러 곳에 포격을 가하면서 견디다 못해 피란길에 오르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민간인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고 합니다 몰도바에 나가 있는 MB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이규연 기자, 많은 피란민이 머무는 몰도바 최신 상황 알려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이 맞닿은 몰도바의 수도 키시나우에 있는 한 민간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국경을 피라민 중 부상을 당한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고 있는데요 몰도바의 피란민 수용 능력은 이미 한계치를 넘어섰지만, 정부와 민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몰도바 팔랑카 국경 검문소를 갓 넘은 피란민들을 위해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는 한 숙박업소 주인 부부도 직접 만나봤습니다 ▶ 인터뷰 : 타티아나 / 몰도바 팔랑카 펜션 주인 - "지금까지 펜션에 머물고 있거나 머물다 간 피란민만 100명 정도 돼요 나중에 그들도 다른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어요 " 【 질문 2 】 우크라이나 전황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현재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서는 민간인들을 향한 포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간 21일 러시아군이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 시위대를 향해 섬광 수류탄을 발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처럼 최근 들어 민간인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두고 러시아가 전략을 바꿨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애초 수도 키이우를 빠르게 점령하려 했는데 여의치 않자 주요 도시 민간인들을 공격해 우크라이나 정부 압박에 나섰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떤 형태로든 푸틴 대통령과 만나야 한다"며 정상회담 의지를 재차 피력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정상회담 요구에 답하지 않고, 오히려 평화 협상 기간에도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 휴가를 나온 해병대 병사가 무단으로 우크라이나로 입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해병대 측은 신병 확보를 위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몰도바 키시나우에서,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 co 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MBN #MBNNEWS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