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들썩?…'총력 방어' 국민의당ㆍ'반전 모색' 더민주
호남 들썩?…'총력 방어' 국민의당ㆍ'반전 모색' 더민주 [앵커] 호남 출신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등장에 야권의 머릿속은 복잡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표정은 미묘하게 엇갈리는 양상입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과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대표의 상견례 '호남 터줏대감' 박지원 위원장은 은근히 친박계라는 점을 부각했지만, 이정현 대표는 거듭 '호남 대표'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친박 대표가 오시니까 우리 창당 이래 최고 많은 기자들이 왔네…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호남 출신의 당 대표가 돼서 호남 출신의 선배를 찾아뵈니 너무 감개무량하고 좋습니다" 화기애애한 덕담 속에서도 '호남 1당'의 위기감이 녹아든 모양새입니다 호남발 녹색바람이 주춤해진 상황에서 집권여당의 압박까지 더해진 형국입니다 1박2일로 '호남 총력전'에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서서히 호남 민심 탈환에 나선 더민주의 표정은 다소 복합적입니다 여권의 호남 공략을 막아야 하는 지점에선 국민의당과 비슷한 처지이지만, 호남의 선택지가 늘어난 상황은 되레 반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논리입니다 광주 출신 김상곤 후보나 '호남 며느리'를 자처한 추미애 후보 그리고 호남에서 일정 지지세를 확보한 이종걸 후보까지, 차기 대표의 '호남 끌어안기'와 맞물린다면 반전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텃밭 탈환에 나선 더민주와 녹색바람 되살리기에 주력하는 국민의당 여기에 호남 지지율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새누리당까지 호남 민심이 요동칠 조짐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