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트윗은 트윗일뿐"…트럼프 '뚱뚱보 트윗' 진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백악관 "트윗은 트윗일뿐"…트럼프 '뚱뚱보 트윗' 진화 [앵커] 존 켈리 미 백악관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트윗에 대해 "트윗은 트윗일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작고 뚱뚱하다"고 한 데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자 수위 조절에 들어갔다는 해석입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주시하고 그 내용을 바로 정책에 반영한다는 세간의관측에 대해 "우리는 그렇게 안한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한 켈리 비서실장은 현지시간으로 12일 베트남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윗은 트윗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켈리 실장은 특히 "믿든 안 믿든 자신은 대통령의 트윗을 구독하지 않는다"며 "정상적이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정책을 개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내용이 논의 절차 없이 국정에 직접 반영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작고 뚱뚱하다'고 묘사한 직후 나왔습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미ABC 방송에 출연해 "먼저 모욕한 것에 대한 대응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이 트럼프 대통령을 '늙다리'라고 부르며 먼저 비판한 것에 반응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북한 당국과 트럼프 대통령이 주고받은 모욕은 각자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는 것 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71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첫 임기 대통령으로서는 최고령이고, 김정은 위원장은 약 170cm의 키에 과체중으로 건강에 문제가 불거졌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