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성' 쏜다면?…"미국, 딜레마 봉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위성' 쏜다면?…"미국, 딜레마 봉착" [앵커] 북한의 서해 동창리 발사장에서 최근 이상징후가 포착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실제로 '위성발사'를 강행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놓고 내부격론이 벌어지고 있다는 관측인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신속한 복구 동향이 포착됐던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이달 초 이후 이곳에선 추가적 활동은 좀처럼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지난 17일 촬영한 상업위성사진을 근거로 최근 "수직 엔진시험대나 미사일 발사대에서 의미 있는 활동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역시 일단은 북한의 행보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CNN방송은 북한이 실제 위성발사를 강행했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내부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경 대응은 외교적 협상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의견과 미온적 대응은 이중적 태도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는 상반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는 겁니다. 올해 초 이란이 위성을 발사하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는 북한의 최근 행보가 북미대화에서 지렛대를 얻기 위한 노력일 수 있다는 기대섞인 관측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한 미국 관리는 CNN 방송에 북한도 위성발사가 얼마나 도발적일 수 있는지 또 북미협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