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색여행지 II 서어나무 숲

대도시 부산에서 만나는 극상림 서어나무 숲 #서어나무군락지 #운수사 #부산숲길 #걸어서부산여행 숲은 오랜 시간을 걸쳐 서서히 그 모습을 변해가는데 이를 천이(遷移)과정 이라고 합니다 숲 초기에는 햇빝이 충분한 조건에서 살아남는 양수(陽樹:대표나무 소나무)가 숲을 주로 이루다가, 양수 나무들이 자라 햇빝을 차단하게 되면 양수 나무 씨앗이 떨어져도 발아하지 못하거나 건강하게 자리지 못하게 되어, 적은 양의 햇빛조건에서도 살아남는 음수(陰樹) 나무들이 양수 나무를 대신하여 숲을 이뤄가는 과정을 천이과정이라 합니다 서목(西木)을 우리말로 옮긴 서나무로 였다가 서어나무로 변화하였는데 이 서어나무가 온대 중부 활엽수림에서 볼 수 있는 극상림 중 대표적인 음수(陰樹) 나무입니다 이 때문에 전국 어느 계곡에서도 서어나무는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천이과정에서 극상림에 속하는 서어나무는 숲의 나이를 말해주는 기준나무라고 합니다 서어나무가 숲을 이룬곳은 양수에서 음수로 천이과정을 거쳤을만큼 숲의 나이가 많고, 숲 생태적으로 안정된 곳이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서어나무가 있는 숲을 극상림이라 하기도 하는데 부산에도 서어나무 군락지가 몇곳이 있습니다 1 운수사 대웅전 뒷편, 1 범어사 등나무 군락지 부근, 1 쇠미산 둘레길 3코스 구간에서 1 가덕도 남산 동백수림 가는 길 물론 제가 미처 팍악하지 못하였지만, 이외에도 부산에도 서어나무 군락이 있는 계곡은 있을것입니다 천이과정의 마지막 단계에 이를 만큼 숲이 오래되었고 안정되었슴을 증명해주는 서어나무 숲이 있는 부산 모라 운수사 숲을 걸어 보시길 추천하여 드립니다 자차로 운수사 주차장으로 바로 가셔도 되고 운수사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걸어 가셔도 됩니다 운수사계곡을 따라 걷는 이 길도 숲이 좋은 숲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