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FOMC 발표 후 급등…'인내심'은 삭제
뉴욕 증시, FOMC 발표 후 급등…'인내심'은 삭제 [앵커] 간밤 뉴욕 증시가 비교적 큰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성명서를 발표했는데요 저금리 정책을 상징하는 '인내심'이라는 단어는 삭제됐지만 오히려 시장에서는 저금리정책에 대한 기대가 불붙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시황을 뉴욕에서 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뉴욕 증시가 저금리 정책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지수는 1% 넘게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0 92%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성명서에서 저금리 정책을 상징하는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삭제했습니다 올해 금리 인상의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하지만 약세를 보이던 시장은 성명서 발표 후 급등세로 돌변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전망이 크게 하향되면서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올해 근원물가를 1 3% 정도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2017년 물가를 2% 정도로 예측해 2년 뒤에나 인플레이션이 한계치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만큼 물가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은 상당히 늦춰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는 6월 금리 인상은 물건너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수는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8,0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은 한때 5천선을 넘었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유틸리티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인내심이라는 단어는 없어졌지만 연준이 또다른 방식의 인내심을 발휘해 시장의 저금리 기대를 되살리고 달러 강세를 방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우존스는 연준이 물가 전망을 크게 하향한 것을 두고 금리 인상에 무언의 인내심을 보여줬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인포맥스 이진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