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는 '청신호'..반도체 특화단지는 '난제' (뉴스데스크 2023.1.19 광주MBC)
(앵커) 광주시의 미래가 달린 자동차 그리고 반도체와 관련한 국가의 중요한 결정이 다음달부터 잇따라 시작됩니다 미래차 국가산단 지정 여부는 다음달 결정되고, 각 지역들이 사활을 결고 경쟁중인 반도체 특화단지는 조만간 결정될 예정입니다 두 사업 가운데 좀 더 가능성이 높은 건 '미래차'입니다 송정근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빛그린산단 근처에 100만평 규모의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을 조성하겠다며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한 달 뒤에는 국토부의 현장 실사도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20개 이상의 지자체가 유치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가운데 10군데 정도를 미래차 국가산단으로 지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광주 제조업 가운데 48%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손꼽히는만큼 미래차 국가산단 지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지역 내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광주지역 대선공약과 맞닿아 있고, 기아차 등 완성차 공장 2곳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윤창모/광주시 차세대산업과장 "미래차 국가 산단이 이제 조성이 되게 되면 그걸 근거로 해서 저희가 미래차를 집약을 통해서 결국은 미래의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광주를 조성해 나가겠다 " 하지만 반도체 특화 단지 지정은 미래차 국가산단과 달리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특화단지 지정 평가 항목을 보면 반도체와 관련된 앵커 기업이 있어야지만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데 광주에는 앰코를 제외하면 앵커 기업이 사실상 없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기업이 집중된 수도권이 더 유리한 상황 광주시는 그래서 비메모리 분야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와 연구소 등의 AI 기반이 마련돼 있고,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해야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는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에 더 맞는 산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앵커기업이 존재해야만 반도체 특화 단지가 지정받는데 유리한데 그런 점이 없긴 합니다만 반대로 AI 기반이 만들어지면 " 특화단지를 지정할 경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외의 지역을 우선 고려하라고 돼 있는 국가첨단전략산업과 관련한 법도 광주 전남에는 한줄기 희망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광주시 #미래차 #반도체 #특화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