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주요 상권 공실률 4년 사이 최고치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청주 주요 상권 공실률 4년 사이 최고치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청주 성안길 1, 2층 건물 전체가 텅 비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권리금이 2억 원이 넘었지만 목이 좋은 곳도 빈 곳투성입니다 지금은 권리금은커녕, 월세를 내려도 6개월째 새 주인은 못 찾고 있습니다 유재근 / 청주성안길상점가상인회 "전 같은 활성화를 기대하기 는커녕 영업 유지하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많이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 지난해 성안길 소규모 상가의 평균 공실률은 14 8%로 최근 4년 사이 가장 높았고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우려스러운 수준입니다 문제는 성안길뿐만이 아닙니다 한때 뜨는 상권으로 인기를 끌었던 산남동과 용암동 일대도 수개월째 비어있는 상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와 온라인 쇼핑 증가로 인한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여기에 청주 지역은 잇따른 택지 개발로 상권이 분산되면서 상가 역시 과잉 공급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실제 청주의 상업용 건축물은 2만 개가 넘어 비슷한 인구 규모의 부천시보다 3배나 많습니다 (/) 그럼에도 청주 테크노폴리스 35만 제곱미터 규모의 대규모 상업용지가 예정되고 있고 신규 택지 개발 지구의 상가 신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나눠 먹기'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김용훈 / 공인중개사 "상가가 워낙 많이 생기다 보니까 (손님 방문이) 5번, 2번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한계비용은 꾸준하고 매출이 너무 줄다 보니까 지속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가 다시 부동산 시장에 타격을 주는 악순환까지 이어지면서 주요 상권마다 빈 상가가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성안길 #청주상가 #공실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