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당국 "내일 민항기 운항 재개" / YTN
[앵커] 슈퍼 태풍 위투의 여파로 폐쇄된 사이판 국제공항의 민항기 운항이 내일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사이판을 떠나는 사람들에 한해 출발 편만 운항합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이판 항공당국은 일요일인 내일부터 출발 편 민간 항공기에 대해 제한적으로 이착륙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마리아나제도 항공·항만당국의 크리스토퍼 테노리오 이사는 현지 매체인 사이판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사이판 섬에 발이 묶였고, 떠나기를 원하는 승객들을 위해 일요일 공항을 다시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외부에서 민항기를 이용해 일반인이 사이판에 들어오는 것은 당분간 허용되지 않으며, 일주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테노리오 이사는 사이판에 고립된 관광객과 주민들을 내보내는 것 외에는 철저하게 인도적인 목적으로만 공항을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이판 당국의 방침에 맞춰 국내 항공사들도 우리 관광객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임시편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 허가가 내려지면 내일 아침 300석 규모의 임시 항공편을 보내고, 이후 200석 규모의 항공편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제주항공도 사이판 공항이 열리는 대로 임시편을 운항할 예정입니다 슈퍼 태풍으로 사이판 공항은 관제탑이 파손되고 터미널이 침수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항공기들이 순식간에 사라진 것을 보여주는 태풍 전후의 비교 위성사진은 당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