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파키스탄 모델 '핵보유국' 노린다 / YTN

북한, 파키스탄 모델 '핵보유국' 노린다 / YTN

[앵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할 경우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효과를 노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2월 당시 웬디 셔면 미 국무부 차관은 워싱턴의 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파키스탄 모델을 따르려고 하지만 이는 현실화되기 어렵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파키스탄 모델이라는 것이 뭘까? 1970년대 중반부터 파키스탄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자 당시 유엔은 핵 개발 포기와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금지하는 결의안을 여러 차례 채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은 1998년 5월 한 달 동안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에서 무려 6차례나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이후 어떻게 됐을까? 국제사회는 파키스탄의 핵무장을 사실상 묵인 방조했고, 파키스탄은 인도 이스라엘과 함께 핵무기확산금지조약, NPT 비회원국 상태에서 핵 보유국이 됐습니다 북한은 NPT에 가입했다가 탈퇴해 핵실험을 계속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입니다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있어야 체제유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자신들의 일정표대로 핵실험을 계속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그런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북한은 이미 핵물질과 기폭장치, 운반체계 등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3가지 분야에서 상당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다섯 번째 핵실험이 성공할 경우 파키스탄의 사례처럼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효과를 노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