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매거진]살인진드기 주의!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살인진드기 주의!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이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발병하는 중증열성 바이러스 감염병을 말합니다 SFTS에 감염되면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 혈소판 감소 소견을 보이고, 심할 때는 중증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SFTS 환자는 주로 4월~11월 사이에 발생하는데 이는 참진드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입니다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4월이면 참진드기가 활동을 시작하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인만큼 봄철부터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직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따로 없으며, 치사율도 10~30%로 높은 편입니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증상 SFTS에 감염되면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신경 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국내에서 서식하는 참진드기 중 극히 일부만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으므로 물린다고 해도 대부분은 SFTS에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린 뒤 6~14일(잠복기) 이내에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예방방법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②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 햇볕에 말리기 ③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④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⑤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후 ①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②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③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은 지 꼼꼼히 확인하기 ④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하기 ⑤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진료받기 야외 활동 중에 진드기에 물렸다면? 진드기 대부분은 인간과 동물에 부착되면 피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장시간 흡혈을 합니다 손으로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핀셋 등으로 깔끔하게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할 때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감수_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감염내과 이효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