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비디오 가게 살인사건
1998년 부천의 한 비디오 가게 화재 현장에서 온 몸이 테이프에 둘둘 감겨 사망한 남자가 발견됩니다 게다가 화재로 인한 사망이 아니라 온 몸에 구타의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비디오가게 주인 김씨였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에게는 머리를 다치면 8천 만원, 범죄로 사망하면 4억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습니다 그가 사망했을 때 가장 큰 이익을 보는 사람은 그의 아내 경찰은 아내를 조사했으나 아내는 남편이 보험에 가입한 사실 자체를 알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인물을 수사하던 중, 사망한 김씨의 후배이자 비디오가게 위층에 살고 있는 남자를 조사했고, 자백을 받아냅니다 사건은 전말은 이렇습니다 사망한 김씨는 고향 후배 임씨와 보험 사기를 공모합니다 머리에 상해를 입으면 8천 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하니까, 보험금의 일부를 나눠 갖는 조건으로 강도 위장 범죄를 공모한 것이었습니다 후배 임씨는 김씨를 테이프로 둘둘 감고 약속한대로 머리를 때렸습니다 그런데 그는 구타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실 임씨는 김씨의 아내를 좋아하고 있었고, 평소 김씨가 아내에게 막 대하는 것에 분노를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임씨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고, 현재 복역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