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금지에 계좌추적…검찰, 이상득 옥죄기 본격화
출국금지에 계좌추적…검찰, 이상득 옥죄기 본격화 [앵커] 포스코 외주업체의 특혜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이상득 전 의원을 출국 금지한 데 이어 계좌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사형통'으로 불려온 이 전 의원, 검찰 출석이 임박해 보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포스코건설 압수수색을 신호탄으로 부패와의 전쟁 서막을 올린 검찰의 포스코 비리 수사 [박근혜 / 대통령] "이번에야말로 비리의 뿌리를 찾아내서 그 뿌리가 움켜쥐고 있는 비리의 덩어리를 들어내야 합니다 " 반년에 걸친 수사는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고, 종착역을 앞둔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을 출국금지 조치한 데 이어, 계좌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주엔 포스코 외주업체 두 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는데, 모두 이 전 의원의 측근들이 운영하고 있는 업체였습니다 소환 조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미 날짜 조율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흘러나옵니다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이 전 의원 측근들이 운영하고 있는 업체에 특혜를 몰아줬고, 이 과정에서 나온 수익 일부가 이 전 의원에게 흘러갔을 거란 의혹이 이번 수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이미 관련자 조사를 통해 의혹을 뒷받침할 진술을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수사의 열쇠를 쥔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은 15일 네 번째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인데, 검찰은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