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北, 지난해 핵 농축시설 폐기 약속했다" / YTN
[앵커]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이 지난해 핵 농축시설의 폐기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비핵화가 완료되기 전에는 대북 제재 완화는 없을 것이며, 주한미군 철수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는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지난해 10월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번째 방북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폐기를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핵 포기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됩니다 비건 대표는 최종적인 비핵화 과정 전에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의 포괄적인 신고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우리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전체적으로 완전히 파악해야 합니다 포괄적인 신고를 통해 어느 시점에 이를 달성할 것입니다 ] 이어 "핵심적인 핵, 미사일 시설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접근과 모니터링과 관련해 북한과 합의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핵 물질과 무기, 미사일, 발사대와 다른 대량살상무기 제거가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비핵화가 완료되기 전에는 대북 제재 완화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스티븐 비건 /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해) 이런 거래를 의미하는 어떤 외교적 논의에도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전혀 논의된 바 없습니다 ]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한미군 철수론'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태현[kimt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