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는 유연성이 부족하다?..."많은 것들이 사실과 달라요" / YTN

벤투는 유연성이 부족하다?..."많은 것들이 사실과 달라요" / YTN

[박찬하 / 축구해설가] 벤투 감독이 일반적으로 바깥에서 평가받기로는 벤투 감독은 유연성이 부족하다, 고집이 세다. 그리고 변화에 두려워한다.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는다. 이런 평가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많은 것들이 사실과 다릅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난 4년이라는 시간 동안 90명이 넘는 선수를 소집했고요. 그 가운데 40명 이상이 A매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그럴 정도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데 인색한 편은 아니에요. 물론 바깥에서 봤을 때 정말 파격적으로 판을 뒤흔들거나 아니면 포메이션을 다양하게, 어떤 경기는 공격적으로 했다가 어떤 경기는 수비적으로 했다가 이런 눈에 띄는 변화를 주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축구에서 오히려 그런 변화는 독이 되는 게 십상이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표현 중에 변화와 변덕은 한끗 차이라고, 잘되면 변화고 그것이 잘 안 되면 변덕이 되잖아요. 그런 것처럼 좋은 팀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할 수가 있어야 돼요. 거기에서 얼마나 디테일에 변화를 주면서 상대를 괴롭히느냐의 싸움인데 실제로 최근에 6월달에 있었던 우리 A매치 네 경기부터 해서 지난 9월 평가전 두 경기까지 돌이켜보면 파울루 벤투 감독은 세세하게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위치를 측면 윙 포워드에 제한시키지 않고 중앙으로 이동시켜서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기도 하고 최전방 공격가 되기도 하거든요. 우리가 원스트라이커로 쓸 때도 있고 투스트라이커로 쓸 때도 있었던 만큼 우리는 상대에 따라서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서, 점수 차이에 따라서 언제든지 변화를 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팀이 어떤 스타일이라고 예단하기보다는 포메이션에 집중하기보다는 우리가 지난 4년 동안 쌓아올린 조직력이 얼마나 강팀을 상대로 잘 맞서 싸울 수 있을지 그 부분을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벤투 #카타르월드컵 #ytn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