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장독과 그리운 엄마 / 시 민경순 / 낭송 서미영 / 한국문학창작예술인협회 이달의 시 선정 [영상시/낭송시] 영상편집 서미영](https://krtube.net/image/tW1uRdwIzAs.webp)
[시낭송] 장독과 그리운 엄마 / 시 민경순 / 낭송 서미영 / 한국문학창작예술인협회 이달의 시 선정 [영상시/낭송시] 영상편집 서미영
한국문학창작예술인협회 밴드로 초대합니다. https://band.us/n/a0ae19PeR9738 장독과 그리운 엄마 / 민경순 우리 엄마는 장독대가 친구입니다 늘 집안의 대소사가 있을 때는 정한수 한 그릇을 떠 놓고 아침 해가 서광을 비치면서 떠오를 때 마음속 소원을 비신다 집안의 우환이 있을 때 우리들이 아플 때 우리들이 입시 시험을 볼 때 정한수 한 그릇에 소원을 담아서 빌고 또 비신다 내가 결혼하고 집을 떠나왔다 어느 날 가보니 혼자서 장독대에 힘없는 모습으로 앉아 계시었다 육 남매를 장독에 의지하면서 장독에 된장이 가득할 때가 그리우시다는 엄마 이제 육 남매 모두 떠나보내고 장독이 텅 비어있으니 힘이 없구나 하시며 글썽이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장독만 보면 길을 가다가도 나는 울 엄마 생각에 한참씩 발걸음 멈추어봅니다 그리운 우리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