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후 재양성 163명…“2차 감염 없지만 예의주시” / KBS뉴스(News)
신규 확진자가 줄고는 있지만 방역당국이 신경 쓰이는 게 있습니다 바로 완치돼 격리 해제 됐는데, 다시 '양성' 판정받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 재확진자에 의한 2차 감염은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감염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보도에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북 봉화군의 푸른 요양원 지금까지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20명은 격리 해제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차례 진단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양성'이 나온 겁니다 [구자숙/경상북도 보건정책과 : "재양성으로 나왔을 때 무증상 양성이 많았거든요 검사 수치가 컨디션에 따라 높아질 수도 있고, 낮아질 수도 있답니다 그래서 촘촘하게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 이처럼 격리 해제 후 재확진된 비율은 2 1%로 전국적으로 163명에 이릅니다 전 연령층에서 발견됐는데, 젊은 층인 20대가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한 채 재확진된 경우가 많았고, 증상이 있더라도 모두 가벼운 수준이었습니다 격리 해제 후 재양성까지는 평균 13 5일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새로운 접촉에 의한 재감염보다는 몸 안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진단검사가 비교적 정교해 감염력이 거의 없는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확인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초기 재양성 검체 6건을 배양검사했는데 모두 바이러스가 자라나지 않았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아서 전염력이 높지 않을 것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방역 당국은 재확진자로 인한 2차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워낙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재확진자의 접촉자를 검사하고 바이러스 배양 검사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