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오르자 '오존' 기승…"마스크로도 못 막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기온 오르자 '오존' 기승…"마스크로도 못 막아" [앵커]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가 시작됐습니다 이제는 미세먼지 대신 '여름의 불청객' 오존이 또 걱정인데요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를 써도 속수무책이라고 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가 조금 잠잠해지자, 오존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오존주의보 발령 시기는 점점 앞당겨지는데, 올해는 일찍 찾아온 더위에 벌써 30차례 넘게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성층권의 오존층은 자외선을 흡수해 지상 생물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자동차 등 지상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강한 자외선과 반응해 만들어내는 이른바 '도시 오존'은 인체에 치명적입니다 장시간 노출 시 눈 따가움, 가슴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고, 호흡기 질환자들은 천식과 기관지염, 폐기종 등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도 소용이 없다는게 더 큰 문제입니다 [박진수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 "오존 같은 경우에는 가스기 때문에 마스크를 써도 제거되지 않고 호흡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가…" 환경부는 8월 말까지 드론 등을 활용해 오존 원인물 배출 사업장 등 5천 곳을 단속할 방침입니다 일단,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을 때는 일사량이 많은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외출을 삼가는 게 최선입니다 밖에 나가더라도 햇빛을 많이 흡수하는 검은 아스팔트가 깔린 곳은 오존 양이 더 많기 때문에 최대한 피해서 걷는게 좋고, 실내에서는 문을 닫아두고 습도를 높이는 게 오존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