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마두역 인근 상가 '붕괴 위험'...싱크홀 발생 이유는? / YTN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이수곤 /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렇다면 왜 싱크홀이 발생했고 정말 혹시 이게 무너져 내리는 것은 아닌지 전문가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상가 건물에 있는 분들 깜짝 놀라서 모두 대피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화면 보니까 기둥 자체가 막 금이 가고 있고요 가장 궁금한 게 이게 무너질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이수곤] 무너질 가능성은 있고요 그런데 이번뿐만 아니라 지난번에 백석역에서도 한 번 그랬었어요 일산이 왜 그런가 하면 옛날에 강이 많았는데 매립지역들이에요 모래가 많아서 그래서 일반적으로 왜 같은 지역이라도 종로나 이런 데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거기는 암반이 많고요 여기는 옛날에 모래들이 많았는데 거기다 흙으로 매립한 지역들이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어느 정도까지 대피를 해야 되는가, 일단 인명피해가 안 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이수곤] 지금은 원인 파악이 제일 중요한데요 그런데 이 지역에서 몇 번 지금 그런 징후가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지금 일산에서도 몇 군데 있었거든요 왜 그런가 하면 할 때마다 제대로 된 원인 파악을 제대로 하지 않고 땜질식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근본적으로는 일산 이 지역이 시에서 땅 속 지도를 만들어서 어느 지역의 지질이 좋고 나쁘고를 판단해서 업자들이 거기에 따라서 공사하도록 해야 되거든요, 그 지질에 맞게끔 그러면 됩니다 그런데 업자들은 자기 땅만 알지 그 주변에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모르거든요 당연하죠 그런 것에 대한 기본 자료들, 땅속 자료들은 일산시에서 제공을 해 줘야 되는데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게 안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땅 밑 속 지도도 그리고 지질까지 충분히 파악을 하고 있어야 하는데 지금 그렇게 파악이 되지 않은 상황이군요 [이수곤] 선진국에서는 전부 다 한 80년도, 90년도는 전부 다 완성이 돼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거의 되지 않고 2014년도에 잠실에서 롯데월드 그때 시작해서 아직도 땅속 지도가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데 이런 문제 때문에 제가 2009년도에, 지금부터 한 20년 전에 이미 만들었습니다, 서울에서도 서울의 땅속 지도를 만들었는데 그걸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가 15년 후에 2014년도에 잠실 문제가 발생한 거예요 [앵커] 그래서 교수님이 만든 그 지도를 활용하고 있습니까? [이수곤] 못했습니다 그때 15년 지나서 보니까 왜냐하면 만들어주더라도 그게 어떻게 활용해야 될지는 모르는 거예요 인허가할 때는 인허가할 때가 중요하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이번 사고 제대로 수습하면서 한번 지도를 전국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이수곤] 만들더라도 그걸 만들어서 도시 계획 차원에서 그걸 또 제도화시켜야 되거든요 그리고 이런 문제는 왜 생기냐 하면 지금 마두역이나 이런 데서 지하수를 뽑아내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뽑아내면 흙이 두꺼운데 뽑아내면 흙이 주저앉아버립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어디서 지하수를 뽑아내고 있는 겁니까? [이수곤] 마두역도 그렇고요 그리고 각 지역에 큰 건물들이 만들어지지 않습니까 지하층을 팔 때 지하층에서 물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