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인도로 돌진…4살 어린이 크게 다쳐 / YTN

[앵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어린 아이와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외출을 하며 화장실에 피워둔 향초 때문에 불이 나는 등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염혜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커다란 시내버스 한 대가 비좁은 인도를 가로막고 섰습니다 들이 받친 건물 간판은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버스 앞유리도 박살 났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자양동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시내버스가 갑자기 인도를 덮쳤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길을 걷던 4살 아이가 파편에 맞아 크게 다쳤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2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는데 갑자기 차가 돌진했다는 버스기사 51살 황 모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희뿌연 연기를 뚫고 소방관들이 비좁은 복도를 따라 황급히 진입합니다 천장과 벽면은 이미 모두 검게 타버렸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서울 역삼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350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장실에 향초를 피워놓고 외출한 사이 촛불이 주위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전북 정읍에 있는 상점에서도 불이 나, 주인 47살 장 모 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분신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스팔트 사이로 뿌연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열병합발전소에서 사우나로 연결되는 온수 배관이 파열돼, 도로 위로 수증기가 분출한 겁니다 오산시청은 배관이 노후화돼 파열된 것으로 보고, 연결된 밸브를 차단하고 주변 도로를 통제했습니다 어젯밤 김해공항에선 사이판으로 출발했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륙 한 시간만에 기체 결함으로 회항해, 승객들이 보상을 요구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