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회] 쭈그려 앉으면 무릎 부담 팍팍…체중의 8배!
비가 오거나 날이 쌀쌀해지면 어머님들께서 종종 하시는 말이 있죠 “뼈가 쑤시다~” 그런데 이때 아픈 곳 사실은 뼈가 아니라 뼈와 뼈 사이 관절을 말하는 것인데요 평소 관절 건강 어떻게 챙기고 있었나요? 혹시 소홀히 챙기고 있진 않았나요? 오늘은 관절 건강에 대한 궁금증 알아봅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인공관절센터 김영후 교수 모셨습니다 Q 우선 선생님 관절은 어떤 기관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관절은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하며 몸을 굽히거나 벌리고 접는 등 움직이는 데 도움을 주고 뼈에 가는 충격을 감소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Q 이 관절은 우리 몸의 일기예보라고도 불리잖아요 관절이 쑤신다 아프다 싶으면 꼭 비가 오고요 날이 슬슬 추워진다 싶으면 꼭 뼈마디부터 신호가 오죠 선생님 실제로 날씨가 관절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대기압과 관절 내 압력이 평형을 이루다가 날씨가 흐리고 비, 눈이 오는 저기압상태가 되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서 관절내의 신경을 자극하여 더 아프게 느낍니다 내 나이에 맞는 관절 관리법은? Q 연령별로 관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그 요소를 연령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20~30대 남녀의 관절 건강 위협 요소 중 남자를 먼저 살펴보면 스포츠 활동이 있네요! 선생님 스포츠 활동은 건강에 좋은 것 아닌가요? 그런데 관절에는 안 좋을 수도 있다고요? - 모든 운동이 그런 것은 아닌, 농구나 축구 럭비, 마라톤 같은 격렬한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거나 관절에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관절 건강에 해를 주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이번에는 20~30대 여성들의 관절 건강 위협 요소를 보면 하이힐이 있네요 하이힐이 관절 건강에 직접적으로 어떤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나요? - 하이힐을 신으면 뒤꿈치가 올라가면서 체중 자체가 발 앞쪽으로 많이 쏠려 발의 모양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또 뒤꿈치가 올라가면서 고관절이나 허리,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줘서 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이번엔 40대 남성과 여성의 관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볼까요? 40대는 공통된 사항이 보이네요 바로 체중 증가인데요 실제로 40대가 되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분들 많죠 체중 증가는 관절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에 가는 힘이 증가하여 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쭈그리고 앉을 때 무릎에 가는 힘이 자기 몸무게의 8배가 가는데 1kg의 체중이 증가하면 8kg의 힘이 더 증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도비만인 경우에 관절염도 더 잘 나타납니다 또한 여성들의 경우 남성들보다 무릎에 관절염이 더 잘 나타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쭈그리고 앉아서 집안일이나 활동을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Q 그래서 여기 40대 여성에 집안일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왜 하필 40대부터 위협요소인 건가요? 20~30대도 집안일은 많이 할 것 같은데요 - 20~30대에는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탄탄하게 잘 덮여 있어서 관절염 같은 질환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연골이 약해지는 40대 50대가 되면 이떄 받았던 충격들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관절염 같은 질환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Q 자 그럼 다음 50대 이후 관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 살펴볼까요? 공통적으로 관절 노화가 있고요 그리고 여성에게는 한 가지가 더 있네요 폐경 선생님 폐경은 관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 폐경 자체는 관절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골다공증이 심해져서 뼈가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커집니다 그러니 특히 여성분들은 관절과 뼈 건강을 위해 나이가 들기 전 젊은 때부터 미리미리 운동을 해두어야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관절 뻣뻣하다면 관절염의 종류와 증상 관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