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내달 4차 방북…"정상회담 10월 이후 가능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폼페이오 내달 4차 방북…"정상회담 10월 이후 가능성"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 등을 위해 다음달 북한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2차 북미정상회담은 10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으로 26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음달 평양을 방문해달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헤더 나워트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뉴욕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났다"고 확인하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정상간 이뤄진 약속 이행에 관련한 추가 진전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북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아주 조만간 방북할 것"이라고 밝혀왔던 만큼 다음달 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차례 무산됐던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성사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는 물론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둘러싼 북미 간 '빅딜' 논의도 한층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2차 북미정상회담은 유동적이지만 10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차 회담이 조만간 열리기를 희망한다"면서도 "10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한 문제에 성과를 내기 위해 2차 정상회담이 조기에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시기가 다소 늦춰지는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과정이 있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점에 대해 처음부터 직시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핵 합의라도 검증이 중요하다는 점을 말해왔다"며 "물건을 자세히 보지도 않은 채 덮어놓고 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주재한 자리에서는 "북한은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했고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누구도 알 수 없고 북한으로부터 좋은 소식이 몇달 내, 몇 년 안에 올 수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비핵화가 일어날 때까지 안보리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며 "불행히도 일부회원국들은 이미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제재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