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MBC 리포트 오라관광단지 행정절차 의혹 밝혀지나 박주연
제주MBC 리포트 오라관광단지 행정절차 의혹 밝혀지나 박주연 ◀ANC▶ 제주지역 최대 규모인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그동안 제기됐던 행정절차 위반과 특혜 의혹에 대해 시민단체가 감사위원회에 공식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감사위원회가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행정절차를 어겼다는 논란이 일었던 오라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 결정이 내려진 지 20여 일 만에 또다시 회의를 열어 일부 조건을 권고사항으로 바꿨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제주도가 환경영향평가 심의결과를 조정하려면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심의해야하는 조례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전 사업자의 개발사업 승인이 취소됐는데도 지하수 관정 9개의 허가를 취소하지 않은 것도 제주 특별법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사업자가 바뀌면서 새로 편입된 부지 91만 제곱미터에 대해서 개발이 가능한 곳인지 사전에 검토하는 절차도 누락됐다는 것입니다. ◀INT▶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개발 사업이 진행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악영향들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감사를 요청을 할 수밖에 없었던 거고요." 하지만, 제주도는 환경평가가 진행중이어서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았고 지하수 허가는 사업 승인과 무관하며 10여 년전에 부지가 결정돼 사전 검토 절차가 필요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김시완 제주도 환경평가담당 "행정에서는 규정과 법에 따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고." (S/U) "조사가 진행될 경우,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될 예정이어서 감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