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88년 만에 9월 열대야..."북극 거대한 얼음 구멍 발견, 혹한 올 가능성" / YTN

[더뉴스] 88년 만에 9월 열대야..."북극 거대한 얼음 구멍 발견, 혹한 올 가능성" / YTN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진두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은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백로입니다. 낮 더위가 30도를 웃돌고 서울에는 88년 만에 열대야까지 찾아오면서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조금 이른 걱정일 수 있지만 올해 더위만큼 한파도 걱정입니다. 북극 빙하 가운데 거대한 얼음 구멍이 발생했는데, 이번 겨울 우리나라에 이례적인 한파를 몰고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날씨에 대한 궁금증을 오늘도 김진두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와자세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날씨부터 물어볼게요. 서울에 88년 만에 9월 열대야가 나타난 거라고요? [기자] 올 가을 날씨 어떻게 보셨습니까? 덥습니까, 안 덥습니까? [앵커] 너무 덥습니다. [기자] 낮에는 덥습니다. 그리고 아침에도,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월요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래픽을 잠깐 보시면 이번 한 주 동안의 기온을 해 놨거든요. 한번 보십시오. 한 주간 기온입니다. 한 주간 기온 같은 경우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기온 분포입니다. 보시면 아침 좀 보시죠. 30도를 계속 넘었습니다. 서울 기준입니다. 낮 기온이죠. 빨간색으로 돼 있는 낮기온을 보면 30도가 계속 넘었죠. 그리고 32도까지 치솟습니다. 아침 기온 보시죠. 월요일이 24도를 넘었고요. 화요일이 25.1도였습니다. 화요일이 25.1도였지만 열대야 기록은 월요일로 잡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에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이렇게 열대야가 나타나다가 수요일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고 목요일하고 금요일에는 기온이 21도, 그리고 20도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아침에는 이제는 선선해졌고요. 쌀쌀한 기운까지도 감도는 곳이 있겠고요. 낮에는 여전히 무더위가 이어지는,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는 그런 날씨입니다. 보시면 서울에 아침에 열대야가 나타나고 9월에 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굉장히 오래 전에 나타났던 현상입니다. 1935년 9월달에 이틀 연속 열대야가 나타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88년 만에 서울에 9월에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래불사추라고 써놨는데 춘래불사춘은 들어봤는데 봄은 왔는데 여전히 추워서 춘래불사추라는 이야기를 한 건데 가을이 왔는데 가을이 생각나지 않는 날씨가 요즘 날씨입니다. [앵커] 추래불사추, 이 영향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바람이 뜨거워지는 푄 현상 때문이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열사가 있었습니다. 맑은 날씨에 강한 햇살이 내리쬐면서 온도 자체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올린 기온 자체는 30도를 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여기에 가세된 게 동풍 효과라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래픽 잠깐 보실까요? 우리나라 동쪽에서 이렇게 동풍이 불게 되면 이 태백산맥을 올라가는 상승 효과가 작용합니다. 그래서 태백산맥을 넘어오며 이렇게 내려올 때는 공기 자체가 뜨거워집니다. 뜨거워진 공기가 되기 때문에 태백산맥 동쪽 지역은 낮기온이 25도 정도에 머물더라도 서쪽 지역으로는 대부분 30도를 넘는, 그러니까 뜨거운 날씨가 나타나는 겁니다. [앵커] 그렇죠. 영동 지방하고 영서 지방 기온 차가 날 때 푄 현상을 얘기하잖아요. [기자] 서울이 갑자기 때 이른 봄인데도 때 이른 여름 더위, 그리고 가을인데도 갑자기 뜨거워졌다, 이러면 ... (중략) YTN 김진두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309...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