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구 취수원 이전 민·관 협의체 구성하자" / YTN

[경북] "대구 취수원 이전 민·관 협의체 구성하자" / YTN

[앵커] 대구 시민들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취수장을 구미 공단 위쪽으로 옮기는 문제 때문에 대구와 구미시가 오랜 갈등을 겪어왔는데요 구미시장이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미시장이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 협의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학계와 전문가, 공무원, 시민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장기화되고 있는 취수원 이전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겁니다 [인터뷰:남유진, 구미시장] "대화의 창구를 열고, 모여서 이 문제를 제로베이스에서 공정하고 현실적이고, 실증적으로 한 번 연구 검토를 해보자는 취지에서 민관협의회 구성을 제안하게 됐습니다 " 대구시는 지난 2009년부터 취수원 구미 이전을 추진해 왔습니다 대구 시민들이 이용하는 수돗물은 대구를 통과하는 낙동강에서 퍼왔는데, 구미 국가산업단지 하류에 있어 수질오염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입니다 구미 공단에서 페놀과 다이옥신 등 인체에 위험한 오염물질이 여러 차례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도 대구취수원 이전에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구미시는 구미 지역민과 공단에 이용할 물이 부족해지고, 지역개발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강하게 반대해 오다 입장을 누그러뜨린 겁니다 [인터뷰:김부섭, 대구광역시 녹색환경국장] "구미시장께서 제의하신 이 부분에 대해서 대구시는 긍정적으로 앞으로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행하겠습니다 )" 대구시는 이번주부터 준비 작업을 진행해 빠른 시일내에 협의회를 구성한다는 입장입니다 두 도시간의 대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취수원 이전을 둘러싼 묵은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