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2명 사상…전국 곳곳 침수피해 속출 / KBS뉴스(News)

폭우로 2명 사상…전국 곳곳 침수피해 속출 / KBS뉴스(News)

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 피해와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50대 태국 여성이 낙뢰를 맞고 사망하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어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입니다 최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발생한 인명피해는 두 건입니다 어제 오전 전남 보성에서 70대 여성이 흘러내린 토사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그제 오후 전남 영광에서 모내기를 하던 50대 태국 여성이 낙뢰를 맞아 숨졌습니다 전남 해안과 충남 서천에서는 집중 호우로 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주택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북 군산과 전남 여수, 경기 화성에서 주택 5동이, 제주 경기 등에서는 주택과 상가 60여 동이 일시적으로 침수됐습니다 전남 무안의 한 축사에서도 침수 사고가 발생해 병아리 6천마리가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농경지는 4천 5백 28 헥타르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됩니다 현재 국립공원 19곳 477개 탐방로에는 입장이 통제되고 있고, 항공기는 인천과 김포 등 8개 공항에서 33편이 결항된 상태입니다 여객선은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항로 등 19개 항로에서 25척의 배가 출항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가 가동 중인 것을 2단계로 격상시킬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