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년 만에 역사속으로, 백운고가도로 철거
31년 간 남구의 관문이었던 광주 남구 백운고가도로가 본격적으로 철거를 시작합니다. 광주광역시는 4일 백운고가철도 내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병훈, 윤영덕 국회의원, 김병내 남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거기념행사를 열고 철거 추진배경과 공사 일정 등을 공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백운고가는 광주의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다리 역할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변 상권 성장을 가로막는 문제가 많았다며 이번 철거로 교통 인프라와 시스템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씽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그러나 백운고가도로가 동구, 서구, 남구를 잇는 교통의 중심인 만큼 하루 교통량만 수 만 대에 달해 교통 대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우회도로를 마련하고 신호체계를 개편해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시민들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또한 광주시는 남구청-남광주, 백운광장-동아병원 방면 차로를 추가하고 최소 2개 차로 이상을 확보해 도로 용량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운광장 일대를 오가던 매월06 버스와 수완12버스의 노선이 변경되고 주월교차로, 백운초교사거리 등 일부 구간에서도 좌회전이 허용되는 등 주변 교통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철거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023년까지 고가도로 대신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백운광장 일대에 공중 보행로 조성과 미디어파사드, 길거리음식 판매공간 등을 설치해 광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재활용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