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로 34명 구속…차관급부터 9급까지 투기 / KBS 2021.06.03.

부동산 투기로 34명 구속…차관급부터 9급까지 투기 / KBS 2021.06.03.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계기로, 정부가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실태를 대대적으로 수사하고 있죠 이제 석 달이 되었는데요, 중간 수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34명을 구속하고, 투기 수익 908억 원을 추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석 달간 정부가 들여다 본 투기 의심 대상은 모두 2,800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34명이 구속됐고, 529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먼저 수사의 계기가 된 LH, 직원 77명 등 151명을 적발해, 4명을 구속하고, 126명을 수사 중입니다 [김창룡/경찰청장 :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 담당 직원이 친인척과 지인 등을 동원해 범행을 주도한 사실을 확인하여 관련자들을 구속하였고…"] 정부는 또 수사 범위를 넓혀, 국회의원 13명, 지자체장 14명 등 공직자 399명을 수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9명을 구속했습니다 차관급 고위 공직자부터, 실무 담당 직원까지, 내부 정보를 활용해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공직자들의 불법 혐의에 대해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고, 국민들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 부동산 투기로 얻은 수익 908억 원은, 몰수, 추징했습니다 또 국세청은 454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고, 탈루 세금 534억 원을 추징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불법 대출이 의심되는 4개 금융회사를 현장 점검하고 67명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조사와 수사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십시오 "] 당정이 격론 끝에 결론을 내지 못한 LH 혁신안은 LH의 주요 기능과 조직, 인력을 대거 축소하는 방향으로 최종안을 마련해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최정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