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 '스쿨존 심야 속도제한 완화' 하루 만에 번복... 혼란·안전 '우려'
[아나운서] 경찰이 9월부터 심야 시간대 스쿨존 속도제한을 완화하겠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했습니다 시범운영 지역으로 발표한 8곳은 이미 시간제 속도제한이 적용되는 구역으로 사실상 달라지는 점 없이 오히려 혼란만 빚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경찰은 지난달 29일, 심야 시간대 스쿨존 속도제한을 9월 1일부터 본격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 보행자가 적은 밤 시간대 간선도로에 있는 스쿨존의 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30km에서 50km로 완화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발표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대전 대덕초를 비롯해 전국 8개의 스쿨존에서 우선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속도제한 완화를 지역 실정에 맞게 확대한다고 밝혔는데 본격 시행하겠다던 발표와는 달리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현장에서의 혼란만 더 키웠습니다 ▶ 학원 차량 운전기사 하루아침에 시행하는 법이 바뀌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많이 혼란스럽고 거기에 대한 안전 운행을 준비하느라 위험부담이 더 커질 것 같은데…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대덕초등학교 일원 이곳은 편도 3차로 이상의 간선도로에 위치한 보호구역이며, 최근 3년간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미 지난해 7월부터 스쿨존 심야 속도제한 완화가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책이 시행되고 1년이 지난 현재, 하교 시간에 맞춰 찾아간 초등학교 앞에서는 아이가 걱정돼 학교 앞까지 직접 데리러 나온 학부모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학부모들은 이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는 소식에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학부모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고 해도 아이들이 학원가는 시간도 있고 아이들이 다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좀 위험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50km로 완화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큰 위험이나 사고에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스쿨존에 심야시간대 속도제한 완화가 적용되려면 적어도 1년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안내 표지판과 가변형 속도 표시 전광판 등 새 시설물 설치가 필요해 이에 발생하는 예산 또한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금채윤 / 영상취재 김지훈) 어린이 보호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스쿨존 속도 제한 운전자들의 편의만을 생각한 정책 개선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CMB뉴스 금채윤입니다 ▶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카톡 ID : 대전 - CMB뉴스 광주 - CMB광주방송 한강·영등포 - CMB서울뉴스 대구 - CMB대구방송 *문서 및 파일, 사진, 동영상도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 CMB 홈페이지 ▶ CMB 유튜브 채널 구독 : CMB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온라인콘텐츠의 부분발췌, 상업적 이용 등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관심뉴스는 재생목록에 넣기, 나중에 보기, 공유하기 등을 활용해주세요~ #대전동구_대전중구_대전서구_유성구_대덕구 #뉴스 #스쿨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