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민 수당 정착 후 전국으로 확산
전남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민 수당이 전국으로 확산 움직임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남군은 올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체 농민을 대상으로 1가구당 연간 총 60만 원의 농민 수당을 지급했다 지급대상은 77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총 12,857명에게 혜택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 농민 수당은 기존 영농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하던 각종 농정 지원금을 개별 농가에 균등하게 지급함으로써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한 첫 사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농민 수당을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해남사랑 상품권으로 전액 지급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전남도 내 최대인 170억 원 규모로 발행된 해남사랑 상품권은 농민 수당 판매 효과에 힘입어 현재 135억원 가량이 팔려나가 농민과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경제 환경을 창출해 내고 있어 해남군의 모범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