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 저리 대출' 청년 청약통장…6억 이하에 "글쎄"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기존 청약통장보다 예금 금리는 높고 청약에 당첨되면 집값의 80%까지 2%대 저리로 대출해주는 새로운 청년 청약통장이 출시됐습니다 조건이 훨씬 좋지만, 대출 가능 집값 기준이 6억 원 이하라 서울에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에 설치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배너입니다 만 19세~34세 청년에게 최대 연 4 5% 예금 금리를 주는 상품이 어제(21일)부터 가입 신청을 받았습니다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저축보다 이자율과 납입한도가 높아졌고 가입 요건도 연소득 5천만 원 이하로 문턱이 낮아지면서 청년들 관심이 높습니다 ▶ 인터뷰 : 임수지 / 서울 오류동 - "갖고 있는 청약통장보다 거의 1 5배~2배 정도 높은 것 같은데, 이 정도 금리라면 청약에 많은 돈을 저축한다면 나중에 집 사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최초로 청약통장을 대출과 연계한 점이 특징인데, 당첨이 되면 최저 연 2 2% 금리로 집값의 80%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합니다 결혼하거나 출산하면 금리를 1 5%까지 낮출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분양가 6억 원 이하에 전용 85㎡ 이하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눈을 넓혀도 6억 원 이하 분양 아파트가 거의 없어서 이 조건을 만족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서진형 /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 - "자금이 9억까지 가게 되면 금액이 너무 많기 때문에 청년들이 변제할 수 있는 능력들을 고려해서 설정한 것이 아닌가… " 비교적 분양가가 낮은 공공주택 물량이 얼마나 풀릴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토교통부는 대출 관련 세부사항을 올해 12월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 co 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전성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