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투' 대책 추진…"연극 전담 신고센터 운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투' 대책 추진…"연극 전담 신고센터 운영" [뉴스리뷰] [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끊임없이 불거지는 문화계 성추문 사태에 대해 대책을 마련중입니다. 다음 달부터 예술 분야 전담 신고 상담센터 운영할 예정인데 예산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쇄적으로 터져나오는 미투운동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계 인사와 양성평등 전문가들로 구성, 운영하고 있는 성평등문화정책위원회를 필두로 내세웠습니다. 오랫동안 여성영화제를 이끈 이혜경 위원장을 중심으로 성폭력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는 겁니다. 연극계 등 집중 민원이 예상되는 예술 분야 전담 신고·상담 센터도 다음달부터 100일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SNS가 아니라 제대로 문화예술인들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창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운영이 필요하고 저희는 지원하고 여성부와 경찰 쪽과도 상의해야할 부분이 있고요." 실태조사는 인권위와 연계 진행을 검토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정부 지원 공모 사업 시 성폭력 관련 교육을 의무화한다는 입장입니다. 제재안도 내놨습니다. 성폭력 의혹이 있는 예술인의 공직 임용을 막고 각종 지원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직 대응책의 틀이 마련된 수준이지만 실효성은 의문입니다. 실태조사와 교육만으로 피해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문화계 내 절대 권력의 존재와 도제식 교육에 대한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사태가 오랫동안 고질적으로 반복된 만큼 자정 노력으로 해결을 바라는 단계는 넘어섰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예산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교문위 업무보고에서 관련 예산 증액 요청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질문에 도종환 장관은 "자체적으로 마련할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