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in 여행스케치] 법주사로 가는 길, 오리산숲길을 걷다

[스타in 여행스케치] 법주사로 가는 길, 오리산숲길을 걷다

속리산터미널에서 산의 입구인 법주사까지 고목이 우거진 오리숲길이 펼쳐진다 궁금하다 오리가 사는 숲인가? 오리에 관한 전설이 있는 곳인가? 정답은 둘 다 “땡”이다 터미널에서 법주사까지의 거리가 ‘오 리’다 1리가 약 392 7m니까 5리면 약 1964m다 실제 거리도 2km 정도 된다 미터법이 1960년대에 도입되기는 했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예전 계량단위가 피부에 와 닿았으리라 속리산이나 법주사를 찾아온 사람들이 터미널에 내려 길을 물었을 것이다 “법주사까지 얼마나 걸립니까?” 동네 사람들 대답이 “이 길로 한 오 리만 가면 돼유~”였다 그때부터 법주사 입구까지 이어진 숲을 오리숲이라 부르고 그 길 역시 오리숲길이라 했다 (영상=강경록 기자) #속리산 #오리산숲길 #오리숲길 #충북 #보은 #법주사 #오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