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 없고 젊어도 메르스 감염·사망자 잇따라…불안감 고조

지병 없고 젊어도 메르스 감염·사망자 잇따라…불안감 고조

지병 없고 젊어도 메르스 감염·사망자 잇따라…불안감 고조 [투나잇 23] [앵커] 메르스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 위험하지만 젊고 건강한 사람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기저 질환이 없는 사망자, 젊어도 증세가 악화한 환자도 발생하고 있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메르스 사망자 16명중 14명은 만성호흡기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이 메르스에 감염된 후 사망한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사망한 81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 친척 병문안을 갔다 메르스에 감염된 후 숨졌습니다 61살로 감염 당시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기 때문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사망한 51번 환자도 일흔 두살 고령자였지만 특별한 질병이 없었습니다 그런가하면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는 38살, 평택 경찰인 119번 환자는 35살의 젊은 나이에 감염됐지만 현재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 더 위험하고, 젊고 건강한 사람은 감염돼도 상대적으로 증상이 가볍다는 것은 국내외 사례를 종합할 때 분명한 사실이라고 설명합니다 다만 젊고 건강하다 해도 예외적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메르스에 대한 경각심은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